총장 메시지

총장취임에 즈음하여

릿쿄대학 총장 요시오카 도모야
릿쿄대학 총장 요시오카 도모야

21세기는 20세기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거대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그 최초의 10년에 마 침표를 찍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기술 진보와 글로벌리제이션의 급속한 진전은 인간의 존재조건 그 자체를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 내고, 정보의 문제를 전혀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습니다. 지적능력은 정보처리능력으 로서 스피드와 양으로 계측가능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한편, 9.11 미국 동시 다발 테러사건이 2001년에 일어난 점을 상기하면, 이 10년 동안이 얼마나 격동의 10년이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에 더불 어 중동과 아프리카의 지역분쟁, 지구 환경문제, 세계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세계불황 등, 많 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현실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내어, 인간과 인간사회의 바람직한 미래 를 어떠한 것으로 구상할 것인가 새삼 인간의 지성이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지성에 대한 물음은 ‘교육ㆍ연구기관인 대학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물음과 직결됩니 다. 지금은 대학의 존재의의가 근본적으로 문제시되고 있어, 그것을 우리들은 의식하지 않으 면 안 됩니다.

현재 우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문제는 모두 기존 사고 틀의 근본적인 재편성을 요구하 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환경문제는 생물학과 화학, 해양학 등의 이과계의 제반 학문과 사회학, 법률학, 또는 역사학과 경제학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다루지 않으면 안 됩니다. 또한 , 2003년에 완료가 선언된 인간 게놈의 해독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 여, 생화학, 유전자공학, 의학을 뛰어넘어 철학, 윤리학, 정치학 등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 었습니다.

이러한 현대의 제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많은 다른 분야의 협력관계와 재편성, 나 아가서는 그들 기존의 학문분야에서는 모두 다룰 수 없는 영역을 연구하는 새로운 분야의 창 출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이들 문제는 무엇보다도 인간과 인간사회의 본연의 모습에 깊 이 그리고 직접 관여하고 있어, 시민의 일상생활에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학술 연구기관인 대학은 부단한 연구를 거듭하여 보다 나은 인간사회를 제시해 나갈 책무 를 맡고 있습니다만, 동시에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현대의 제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성을 지닌 시민을 육성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편으로는 고도로 전문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면서 동시에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관련되 어 있는 현대적 문제. 이러한 문제를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현재 필요한 ‘교양’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양은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배우는 사람에게 도 필요한 요소입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교원과 학생이 문제를 향해 함 께 배우며 생각하는 관계의 기초에는 공통의 기반으로서의 교양이 없으면 안됩니다.

‘교양’의 문제는 최근에 다양한 형태로 논의되고 있습니다만, 릿쿄대학은 창립 이래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관되게 ‘리버럴 아트 교육’을 교육이념의 중심으로 삼아 왔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전학부 공통 커리큘럼’은 그 이념에 기초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학부교육은 전문교육도 리버럴 아트 교육의 일환으로서 인식해야 할 것입 니다. 다른 사람의 언어를 받아들이고 사물을 깊이 생각하며, 자신의 언어로 논리적으로 말 하는 힘을 기르는 것. 이것은 학부교육 전체를 통해 실시해 나갈 필요가 있는 사항입니다.

릿쿄대학은 20세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는 10여년의 기간에 커다란 변화를 이루어 왔습니 다. 앞으로의 과제는 말할 것도 없이 이 변화를 기초로 릿쿄대학 전체의 교육과 연구를 보다 수준 높은 학문으로 변용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교육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어 성장을 촉 진시키는 인간적 영위입니다. ‘기독교에 기초한 교육’을 건학정신으로 삼는 릿쿄대학은 둘 도 없는 한사람 한사람의 인간에 관계되는 자세를 소중히 합니다. 이것은 릿쿄 학생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자세로서 자연스레 몸에 익히는 특질이기도 합니다. 규모가 확대되어도 이 기본적인 자세를 잊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릿쿄대학의 전통이 육성해 온 또 하나의 특질은 ‘릿쿄다움’을 중시하면서도 폐쇄적이지 않고, 외부를 향해 항상 열려있다는 점입니다. 이 특질을 최대한으로 살려 ‘연대’의 고리 를 확대시키고 공고히 해 나감으로써 릿쿄대학의 가능성은 더욱 넓으질 것입니다.

릿쿄학원 내의 초중고와 대학을 잇는 ‘일관연대교육’, 니자와 이케부쿠로라는 2개의 교 육 및 연구의 거점을 활용한 ‘지역연대ㆍ사회연대’, 다양한 레벨의 ‘국제연대’. 이러한 연대의 중층적인 조직화를 통해 교육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릿쿄대학은 더 큰 미래로 비약할 것을 확신합니다.

릿쿄대학이 지닌 많은 힘을 현재화시켜 새로운 천년기에 ‘자유의 학부’를 더욱 빛나도 록 하기 위해 거듭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총장 취임 선서식에서 2010년 4월1일)

이념

페이지 맨위로

学友会

이케부쿠로 캠퍼스(홍보과)
우) 171-8501 도쿄도 도시마구 니시이케부쿠로 3-34-1
03-3985-2202
니자 캠퍼스(니자 캠퍼스 사무부)
우) 352-8558 사이타마현 니자시 기타노 1-2-26
Copyright © 2010 Rikkyo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